다음 주면 다시 부산으로 내려간다.
4월 서울로 올라오면서 혼자 다짐한 게 있었다. 실패한 채 부산에 내려가지 않겠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서울에서 살아 남을 것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독립할 것이라고..
그 다짐만큼 서울에서 나는 얼마나 절실하게 살았는가?
글쎄 열심히 살았는지는 지금 말하기는 섣부른 거 같다. 하지만 서울의 soul 을 느끼기 위해 오페라, 재즈, 락 콘서트, 연극, 공원, 도서관, 서점, 다양한 음식, 경험들을 한 건 분명하다. 한마디로 짧은 7개월 동안 풍요로운 시간을 보낸 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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