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으로 간 경마공원이다. 민은이의 강력한 추천으로 선택하긴 했지만 도박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재미없을까봐 살짝 걱정도 했다.
아침에 엄마한테 떡을 받았을 때만 해도 하늘이 꽤 맑았는데 경마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경마장으로 들어가는 데 마차를 운행하길래 좋은 기회다 싶어 기다리는데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서 경마가 취소될까봐 약간 긴장했다.
나름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경마책자와 규칙을 배우고 내기시작!
총 4번 2마리의 말한테 돈을 걸었고,,결과는 0원! 일등을 두번이나 했는데 무슨 이유였는지 별로별로 돈을 받지 못했다. 실은 100원 잃었다.그런데 같이 간 매트는 69000원이나 벌었다. 말도 안되~!!!! 괜히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겨 더 하려다가 이러면 안되지라는 생각에 포기하고 그냥 즐기기로 했다~ 마지막에 2.1배나 벌어서 기분이 좋긴 했다만.ㅋㅋ
어쨌든 친구가 이긴 관계로 칵테일을 얻어먹고 즐겁게 집으로 집으로~
다시 올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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