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ly 19, 2009

처음으로 홍대의 카페 골목길을 찾으러 나섰다. 골목이 꽤 많고 어디가 어딘지 몰라 조금 걷다가 그냥 들어간 카페는 지하라 그런지 사람들도 거의 없었고 다른 손님도 카페 주인 친구처럼 보였다. 카페 중앙에는 커피콩 자루가 잔뜩 쌓여있고, 약간 정리 되지 않은 느낌이었지만 조용하고, 보드게임방을 연상시키는 게임들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별로 기대하지 않고 시킨 카푸치노가 정말 맛있었다. 거품은 부드럽고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계피향이 입안을 향기롭게 했으며 거품 밑의 커피는 적당히 구어져 거의 완변하게 내가 좋아하는 커피맛을 즐길 수 있었다.

로버트한테 체스를 배웠는데 두번이나 져서 좀 아쉬웠지만 다음에 꼭 이기리라~!!

덕수궁 돌담길..090718

하루 종일 비가 올 줄 알았지만 아침에 잔뜩 비를 뿌리더니 오후엔 구름만 잔뜩 끼고 비는 오지 않았다. 친구랑 걷다 우연히 발견한 길인데 큰 도로에서 떨어져 조용하고 운치있다. 오늘은 비 때문에 그런지 더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듯한 돌담길은 비록 짧은 거리였지만 걷는 동안 꼭 영화 속 한 장면을 걷는 느낌이었다.

Monday, July 13, 2009

090701 CCZ 사전답사

아카시나무, 난 가시가 있는 식물이 좋더라. 가시연꽃처럼.
나도 숨겨놓은 가시가 있다.ㅋㅋ
가운데 잎 위에 핀 것이 꽃이란다. 꽃명: 꼬리조팝나무: 아주 작은 분홍잎이 모여 큰 꽃을 이루는데 너무 이뻤다. 나비도 이쁜 꽃을 알아보는 듯..ㅋ 가까이 다가갔는데도 도망가지 않고 한참을 앉아 있더라.. 멸종위기식물인 통발:저 조그맣고 귀여운 노랑 꽃이 식충식물이란다.
둠벙 바닥까지 뿌리를 내리고 줄기에 잎처럼 생긴 포낭으로 식충을 잡아먹는다.
전선희 선생님께 몇번이나 물었는데 또 기억이 안난다.;; 꽃을 피는 나무는 아니지만 잎이 너무 정답고 고르게 가지에 붙어 있다. He loves me, he loves ne not..ㅋㅋㅋ
한국바나나라고 불리는 이 나무도 멸종위기종이라고 햇는데 바나나처럼 달고 맛있다고 한다.멸종위기식물인 흑삼릉 community. 서부 CCZ에는 이렇게 많은 멸종위기종이 자란다.별자리관측장소를 물색하던 중~지뢰때문에 갈 수 있는데도 별로 없었지만.ㅋㅋ
메밀막국수와 녹두전을 시식.
사진에 담지 못했지만 이 날 청호반새와 파랑새를 보았다.^^
정말 운이 좋은 하루 였다.

Saturday, July 04, 2009

경마공원~








난생 처음으로 간 경마공원이다. 민은이의 강력한 추천으로 선택하긴 했지만 도박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재미없을까봐 살짝 걱정도 했다.
아침에 엄마한테 떡을 받았을 때만 해도 하늘이 꽤 맑았는데 경마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경마장으로 들어가는 데 마차를 운행하길래 좋은 기회다 싶어 기다리는데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해서 경마가 취소될까봐 약간 긴장했다.
나름 사람들한테 물어물어 경마책자와 규칙을 배우고 내기시작!
총 4번 2마리의 말한테 돈을 걸었고,,결과는 0원! 일등을 두번이나 했는데 무슨 이유였는지 별로별로 돈을 받지 못했다. 실은 100원 잃었다.그런데 같이 간 매트는 69000원이나 벌었다. 말도 안되~!!!! 괜히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겨 더 하려다가 이러면 안되지라는 생각에 포기하고 그냥 즐기기로 했다~ 마지막에 2.1배나 벌어서 기분이 좋긴 했다만.ㅋㅋ
어쨌든 친구가 이긴 관계로 칵테일을 얻어먹고 즐겁게 집으로 집으로~
다시 올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린지랑 깜찍 파티~

홍대 lady's night에 가려다 가게가 문을 닫는 바람에 집에서 또 파티를 여는 린지랑 나^^
린지가 준비한 간식거리와 맥주로 가볍게 금요일 밤을 보냈다. 거기다 큰 고모가 준 떡도 인기 메뉴~.

Wednesday, July 01, 2009